2021 목표들
March 21, 2021
새해 목표: 안정적인 사람이 되자
최근 러닝맨에서 나는 원유 시리즈 글감을 정리하고 연재하는 작업에 대부분의 시간을 썼다. 그래서 오늘은 나 자신의 전반적인 성장에 대한 글을 써보고자 한다.
가장 마지막 성장 에세이에서 2021년 새해목표를 구체화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적었었다.
다행히 음력 설 전에 주변 사람들 + 러닝맨들의 도움으로 신년 목표를 확립+구체화할 수 있었다. 나의 신년 목표는 “안정적인 사람이 되는 것”.
작년에는 (혹은 작년에도) 다양한 호재와 악재들로 인해 퍼포먼스와 심신의 기복이 심했던 것 같다. 자연스럽게 올해에는 큰 사건 없이, 너무 큰 고양과 너무 큰 침체 없이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싶어졌다.
올해 나의 새해 목표가 세팅된 분야는 아래와 같다.
- 습관 형성 목표
- 인간 관계 목표 (2가지)
- 투자 관련 목표
- 독서 관련 목표
- 단기 목표 (건강, 운전면허)
5개의 목표 모두 나의 올해 Main Agenda인 ‘기복 줄이기’를 위해 설계/구체화 되었다.
설 이후로 한 40일 정도 지난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. 꽤 잘 하고 있다. 물론, 여전히 보완할 점들도 있다.
Details
습관은 5개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, 현재 3개의 습관은 꾸준히 하고 있다. (팔굽혀펴기, 스쿼트, 약 먹기) 이 3가지의 습관은 나의 퍼포먼스를 위한 최소한의 건강을 지켜준다. 지속적으로 잘 하고 있긴 한데 가끔 정말 귀찮다. 그래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.
특히, 루틴 운동 습관은 점진적인 개선이 일어나고 있다. 루틴 운동은 7일 중 5일 이상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고, 몸에 익는다 싶으면 10개 씩 늘려나간다. 스쿼트는 워낙 적게 시작해서 지금도 1회 갯수가 많지는 않고, 팔굽혀펴기는 어느새 갯수가 꽤 늘었다. 연말쯤 되면 한번에 할 수 있는 팔굽혀펴기 갯수와 스쿼트 갯수로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할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다.
관계 목표는 매일 일기를 쓰면서 check-up을 하고 있는데 정량화가 어려워서 측정이 잘 되지 않는다. 그래도 매일 매일 내게 리마인드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가져가고자 한다.
투자 관련 목표인 ‘욕심 덜 부리기’는 요새 달성이 어렵다. 세계 경제 변수가 너무 많다보니 한국 / 미국 / 일본 / 상장주식 / 비상장주식 / P2P 투자 / 코인 등등 정말 많은 기회들이 보인다.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욕심을 좀 부리게 되는 것 같다.
욕심을 엄청 부리면서 투자를 하고 있는데 다행히 핵심 지표인 투자 수익률이 아주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. 나중에 투자 관련해서 재밌는 이야기를 적을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다. 물론, 지금의 폭발적인 성과가 몇 번의 실수로 단기간에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. 욕심을 점점 줄여나가면서 투자도 안정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.
최근에 회사 일이나 투자 관련 일이 참 많았다. 이 글을 쓰면서 나머지 목표들인 독서 / 단기 건강 관리(간수치 낮추기) / 단기 운전면허 취득 의 3가지 목표에 힘을 많이 쏟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.
책도 좀 더 읽고, 간수치 asap 낮추고, 상반기 내에 운전면허를 따야겠다.
결론
일단 목표는 세웠다. 구체화도 했고. 이건 잘 한 것 같다.
목표 수행에 있어서는 잘 하고 있는 것도 있고, 못하고 있는 것도 있다.
잘 하고 있는 새해 목표들은 더 안정화시키자. 못하고 있는 새해 목표들은 노력을 조금 더 부어야겠다.
올해 연말에는 회고를 하며 몰라보게 안정화 되어 있는 내 모습을 보고 즐거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.